[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20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대한야구협회(KBA)는 지난 11일 국가대표선발위원회를 통해 뽑은 대표팀 감독과 선수 명단을 15일 발표했다. 엔트리 변경을 대비해 선발한 60명의 상비군 명단도 공개했다.

투수 8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3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모두 고교 3학년생이다. 이 가운데 투수 7명과 야수 1명은 최근 프로구단으로부터 우선 혹은 1차 지명을 받았다. 이수민(상원고), 임지섭(제주고), 한주성(덕수고), 차명진(순천효천고), 황영국(청주고), 유희운(북일고), 박세웅(경북고), 임병욱(덕수고) 등이다.

이들은 정윤진 덕수고 감독의 지휘 아래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11개국 18세 이하 선수들과 혈전을 벌인다. 코치진으로 참가하게 된 이효근 마산고 감독, 김성용 야탑고 감독, 송민수 장충고 감독은 각각 작전·주루, 타격, 투수 부문에서 정윤진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쿠바(11회), 미국(6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우승을 이룬 한국(5회)은 이번 대회에서 5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토너먼트 진출이 걸린 조별리그에서 부딪히는 팀은 미국, 콜롬비아, 호주, 이탈리아, 쿠바 등이다.

다음은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 명단

감독(1명) - 정윤진(덕수고)

코치(3명) - 이효근(마산고), 김성용(야탑고), 송민수(장충고)

투수(8명) - 한주성(덕수고), 차명진(효천고), 유희운(북일고), 임지섭(제주고), 이수민(상원고), 박세웅(경북고), 안규현(덕수고), 황영국(청주고)

포수(2명) - 박광열(휘문고), 안중열(부산고)

내야수(7명) - 정기훈(광주일고), 심우준(경기고), 박찬호(장충고), 조영우(제주고), 임병욱(덕수고), 김태진(신일고), 김하성(야탑고)

외야수(3명) - 김규남(덕수고), 이진석(충암고), 배병옥(성남고)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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