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픽통 PTT 페놀 프로젝트 디젝터, 김수관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장, 프라민 PTT페놀 사장, 유승규 포스코엔지니어링 화공사업본부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엔지니어링이 태국 최대 석유회사인 PTTGC 자회사 PTT페놀과 2억6000만달러(약 2878억원)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80㎞ 떨어진 태국 남부 최대 공단 '맙타풋 산업단지'에 연간 25만t의 페놀과 14만5000t의 아세톤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을 짓는 것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 등 모든 분야를 일괄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 공사기간은 총 27개월로 2015년 8월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수주한 MOC(SCG Chemical 자회사)의 올레핀 공장 공정개선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태국 최대 석유회사인 PTTGC로부터 올레핀 공장 생산설비 증설공장 수주에 성공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태국의 메이저 석유화학기업으로부터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발주처 다변화뿐 아니라 상품 다변화를 통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