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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전두환 사저 압류, 일가 압수수색(2보)

최종수정 2013.07.16 12:08 기사입력2013.07.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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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서울중앙지검은 16일 오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에 들어가 국세징수법상 체납처분에 따른 압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90여명의 수사관을 투입해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운영하는 출판사 ‘시공사’ 등 10여 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전씨 일가가 숨기거나 빼돌린 재산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전재국씨는 최근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역외탈세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안팎에선 문제의 자금 출처를 전 전 대통령이 숨겨둔 비자금으로 보는 시각이 짙다.

전 전 대통령은 불법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지난 1997년 2205억원 추징이 확정됐지만 현재까지 1672억원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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