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감시자들'(감독 조의석, 김병서)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내며 한국영화의 위력을 과시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감시자들'은 지난 17일 하루 전국 597개 상영관에서 11만 4427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감시자들'은 개봉 1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90만 295명를 동원하며 4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감시자들'은 당초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 7일 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만, 12일 만에 350만, 15일 만에 390만 관객을 넘어서며 개봉 3주차 식지 않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퍼시픽 림' '미스터 고' 등 국내외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 평일 11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며 향후 흥행전망을 밝게 했다.

영화 '감시자들'은 특정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담당하는 경찰 내 특수 전문 조직 감시반을 배경으로 완전 범죄를 이어가는 비밀스런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특히 주연배우들인 설경구, 한효주, 정우성의 연기가 압권이라는 평이다.

한편 같은 날 '미스터 고'는 9만 4972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11만 4495명이다. 3위는 하루 동안 8만 7358명이 관람한 '퍼시픽 림'이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169만 2706명.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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