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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귀 KLPGA 부회장이 "고인은 척박한 환경에 맞서 각종 차별을 실력으로 극복했고,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후배들에게 보여줬다"며 조사를 낭독했고, 이어 동료와 후배들이 마지막으로 헌화와 분향을 했다. 지난 10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훈련 도중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KLPGA 협회장(葬)으로 장례가 치러졌다. 유골은 화장해 서울 흑석동의 사찰에 봉안된다.
1978년 국내 최초의 여자프로골프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1세대'다.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통산 44승을 수확했고, 1988년에는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탠더드레지스터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LPGA투어 우승을 일궈냈다. 정부는 고인이 한국여자프로골프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전날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빈소를 찾아 체육훈장 맹호장을 추서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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