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사진=정재훈 기자]

[천안=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배구연맹(KOVO)이 임의탈퇴 공시 처분에 이의를 제기한 김연경 사태 관련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

KOVO는 18일 충남 천안시 현대캐피탈 배구단 복합베이스캠프에서 열린 제 10기 제 1차 이사회에서 김연경 문제에 대한 경과보고를 받고, 오는 23일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KOVO는 지난 1일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흥국생명 배구단이 요청한 김연경의 임의탈퇴선수 공시를 받아들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내려진 조치다. 이에 김연경은 곧바로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고 지난 15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25일까지 KOVO로부터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한다면 다시는 국내 프로무대에서 선수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번 상벌위원회는 논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KOVO는 이날 이사회에서 2013-2014시즌 경기운영위원(유임5명·신임3명)과 심판위원(유임3명·신임1명)을 선정했다. 유소년육성위원장엔 서순길 전 KOVO 유소년 육성위원이 선임됐다. 남자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는 다음달 1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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