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군이 스테비아 양파의 약리효과를 이용한 건강식품 개발과 품질 고급화 등 실질적인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무안지역에는 현재 100여㏊에서 스테비아농법을 이용, 양파를 재배하고 있다. 스테비아 양파는 허브식물의 일종인 스테비아의 액체 비료로 재배하는 농법이다.

이 농법은 그동안 문제가 됐던 연작 장해를 해소하고 생산성과 저장성을 크게 향상시켜 양파의 브랜드 명성을 한층 더 높이고 소득증대 실현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 농법으로 재배된 양파는 일반 조생종 양파에 비해 총 페놀 함량이 194%, 퀘르세틴 198%, 플라보노이드 224% 등 기능성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또 동맥경화나 뇌·심혈관 장애, 노화 방지를 위한 항산화물질이 일반양파에 비해 30% 이상 함유하고 있어 고기능성 식품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몽탄면 무안스테비아영농조합법인(대표:김덕형)에서 생산하는 양파는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아 현재 전국 대형마트에 납품,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목포대학교 약학대학과 함께 무안 양파의 약리효과를 활용한 제품 개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테비아농법을 활용한 양파 재배단지 조성과 연계하는 등 양파 재배가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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