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2년 연속 출전한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안타를 때렸다.

19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올스타전 1차전에 퍼시픽리그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는 센트럴리그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도요카프)로부터 빼앗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 첫 타석 볼카운트 1-2에서 시속 149km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후속으로 나선 아사무라 히데토(세이부 라이온스), 이토 히카루(오릭스), 오비키 게이지(니혼햄 파이터스)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추가 진루는 없었다.

4회 주자 없는 1사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바뀐 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초구를 건드렸으나 타구가 제대로 뻗지 못했다. 이대호는 6회 수비에서 교체돼 더그아웃을 지켰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대호는 도쿄 진구구장으로 이동해 20일 올스타전 2차전에 출전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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