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그룹 비스트가 1년 만에 가요계 복귀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비스트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정규 2집 ‘쉐도우’(SHADOW)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1년 만의 컴백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먼저 용준형은 “이번 앨범은 저와 파트너인 김태주 작곡가가 함께 프로듀싱한 곡이다. 비스트의 기존 색깔을 버리지 않으면서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담았으니 즐겁게 들어달라”라고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용준형은 이어 “저 혼자가 아닌 멤버들과 함께 하는 앨범이기 때문이다. 또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의 기대도를 만족시켜줘야 해서 부담감도 컸다. 앨범이 다 완성되고 멤버들이 내 노래를 불러줬을 때 새롭게 들려서 정말 좋았다. 같이 활동하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라고 설명했다.

팀의 리더인 윤두준도 “연차가 높아질수록 무대에 오른다는 설렘보단 팬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졌다.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생각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처음 공연했을 때를 상기하면서 더욱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가마를 탈 때 가마의 높이보단 가마를 메고 있는 가마꾼의 어깨를 먼저 생각해라. 스태프들도 다 독려하며 잘 마무리 하도록 합시다. 뿅”이라고 멤버들에게 SNS 메시지를 보내 개념리더로 등극한바 있다.

한편 비스트는 20일과 21일 양일 간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2013 뷰티풀 쇼’라는 타이틀 아래 2만 5천여 명 규모의 콘서트로 컴백의 포문을 열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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