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2일(현지시간) 오전 7시45분 중국 북서부 간쑤(甘肅)성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해 47명이 사망하고 296명이 부상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이날 보도했다.

강진 발생 지역은 딩시(定西)시 민(岷)현과 장(岷)현의 경계선으로 이 지역은 최근 수주간 이어진 폭우와 홍수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진원의 위치는 북위 34.5도, 동경 104.2도, 지하 20㎞ 지점이다.

강진은 1분여간 발생해 인근 란저우(蘭州)와 시안(西安)에서도 감지될 정도였다. 발생 이후 30분 동안 규모 3.0~3.9의 여진이 4차례 이어졌다. 가옥 5600채가 파손됐고 전기와 통신 시설이 정상 작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진발생후 간쑤성 무장경찰, 구조대원 등 300여명이 재해지역에 급파돼 현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중국 정부는 국가 4급 재난구조 응급 사태를 선포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강진 피해가 빈번한 상황. 지난 4월 발생한 규모 7.0의 쓰촨성 루산(蘆山) 지진에서는 196명이 사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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