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이 처음 영화를 공개한 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보신 분들과 마주 앉은 게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떨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봉 감독은 "그동안 이 영화에 '대작이다' '글로벌 영화다' 등의 수식어가 많았다"며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수식어를 걷어내고 영화와 관객들이 처음 만나는 날이다. 두렵고 또 설렌다. 이제는 내 손을 떠났다는 생각에 속 시원하다"고 말했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강렬한 드라마와 숨 가쁜 액션에 담은 작품. 다음달 1일 전 세계 최초 한국에서 개봉한다.



장영준 기자 star1@
사진=정준영 기자 j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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