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북핵 문제 해법을 위해 한국, 미국, 중국 3국의 정부 실무자와 학자들이 모인 1.5트랙(반관반민)회의가 22일 서울 양재동 국립외교원에서 열린다.

북핵을 포함한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3국 정부 인사들이 처음으로 함께 모이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이번 회의는 한국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와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중국 국제문제연구소(CIIS)가 공동주관한다.

이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한반도 정세 평가, 북한 비핵화 방안 그리고 한반도 신뢰 구축 방안을 큰 주제로 잡고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정부 대표로는 이도훈 외교부 북핵기획단장과 6자회담 특사직을 대행 중인 로버트 랩슨 미 국무부 한국과장, 천하이(陳海) 주한 중국대사관 부대사 등이다. 우리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한미중 전략대화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 회의에 수개월간 공을 들였다. 그러나 미국이 인사 교체기이지만 과장급을 대표로 보내고 중국은 주한중국대사관 부대사를 참석시키면서 다른 국가들이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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