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이루가 인도네시아 음악방송 1위에 이어 현지 안방 극장까지 진출했다.

이루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지상파 방송국 Trans TV의 인기 시트콤 'Kontrakan Tiga Pintu(이하 KTP)' 44회 방송분 'K-pop Mania'편에 출연했다.

한 가족의 집에 우연히 K-팝스타 이루가 방문하지만 서로 말이 정확히 통하지 않아 생기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이날 방송에서 그는 숨겨 뒀던 연기실력을 뽐냈다.

현지 관계자는 "이루가 많은 스케줄 탓에 피곤했을 법 한데, 다음날 아침까지 강행 되는 녹화에도 미소를 잃지 않고 끝까지 열의를 다해 촬영에 임했다"며 "열정적이고 프로다운 모습에 현지 스태프들의 칭찬이 끊이질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토크쇼부터 시트콤까지 이루를 위한 특집방송이 연이어 편성되는 이례적인 사례들은 이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의 결과"라며 "앞으로 이루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얼마나 더 커질지 가늠하기도 힘들 정도"라고 덧붙였다.

방송을 접한 현지 팬들은 "실제로 저런 일이 생긴다면 기절할 것 같다", "우리 집에도 이루가 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노래도 연기도 만점"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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