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하정우가 '더 테러 라이브'를 통해 단독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하정우는 23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사실 무척 걱정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관객들이 보기에 내 단독샷만 난와서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 중반부가 지나가고 힘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감독과 촬영 감독이 다양한 앵글로 찍어줘서 그런 부분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이어 "감정변화를 과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고, 외부상황에서 사건이 진행되면서 감정이 폭발하는 부분에 있어 (감정을) 길게 가져가기 보다는 짧게 짧게 표현하려고 했다. 굉장히 어려웠던 작업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 테러 라이브'는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최악의 재난 사태를 뉴스앵커가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영화다. 하정우는 신원미상 테러범과의 전화 통화를 독점 생중계하는 앵커 윤영화로 분했다.

한편 '더 테러 라이브'는 오는 8월 1일 개봉할 계획이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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