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은 28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대북한 대화제의를 환영하고 북한의 수용을 촉구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담 재성사를 위해 노력하는 정부에게 격려를 보낸다"면서 "또한 정부가 약속한대로 내일부터 5개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을 승인하고, 유니세프 영유아 사업 지원을 시작하는 등 개성공단 문제와는 별개로 북한의 취약 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정부는 회담을 통해 개성공단이 정상화되고 안정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면, 언제든지 북한과 대화할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 장기화되며 입주 기업들의 생산 설비가 망가지고 납품 계약도 끊기는 등 경제적 피해가 커지고 있으며, 이들의 정신적 피해는 경제적 피해 이상으로 더 클 수밖에 없다"면서 "북한은 개성공단 정상화가 국제 사회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지금이라도 분명한 재발방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나아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정착을 위해 북한이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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