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손은서가 악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손은서는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 아, 연출 이승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악역과 나의 실생활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손은서는 "내가 데뷔할 때는 청순가련형으로 했는데 지금은 악역을 하고 있다. 그런데 악역도 그렇게 많이 한 것은 아니"라며 "'내 딸 꽃님이' 은채경 역할과 '사랑비'에서도 악역은 아니었고 신여성이었다. '메이퀸'에서도 악역 이미지보다는 밝고 사랑스럽고 사랑에 목말라하는 안쓰러워 보이는 역할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악역이나 독한 캐릭터를 맡기까지는 좀 고민은 많이 된다. 하지만 실제 성향이 악역은 아니니까 내가 연기로 보여드리면 '연기를 잘하는구나'라고 생각해주실 거 같다"며 "악역이랑 나랑은 실생활과는 많이 다르다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극중 손은서는 정수(최정원 분)의 이종사촌으로, 빼어난 외모와 모든 면에서 1등을 놓치지 않는 수재 김서현 역을 맡았다.

'그녀의 신화'는 거센 운명의 파고 앞에서도 꿋꿋하게 버티며 성공에 대한 열망을 자신의 힘만으로 일궈내는 나홀로형 캔디 스토리를 담는다. 주인공 정수(최정원 분 )가 외부의 힘이나 도움 없이 오로지 자신만의 힘으로 성공의 사다리를 밟아 올라간다는 점에서 다른 작품과 차별화된다.

한편 최정원, 김정훈, 박윤재, 손은서 등이 출연하는 '그녀의 신화'는 '무정도시' 후속으로 오는 8월 5일 첫 방송한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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