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배우 문채원이 '새로운 여의사'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채원은 3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강남성모병원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굿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김진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보통의 의학드라마에서는 여자 캐릭터가 돋보이기 힘든 상황들이 주어지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돕는 것뿐만이 아닌 상황을 이끌어가는 경력을 가졌다는 점에 이번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다"면서 "내가 여의사로서 보여줄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문채원은 "그런 캐릭터의 디테일한 부분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술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그 중 하나"라면서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굿닥터'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어린 생명들을 구해내고 있는 소아외과 의사들의 세계를 다루는 작품. 제작진은 불합리한 의료보험체계, 이익만을 추구하는 병원들의 경영 등을 조명, 소아외과의 열악한 현실을 가감 없이 안방극장에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채원은 '굿닥터'에서 성원대학병원 소아외과 펠로우 2년차 차윤석 역을 맡았다. 예쁘고 똑똑하며 구김살 없는 성격을 지닌 윤석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인간적인 인물로 점차 박시온(주원 분)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한편, 주원과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굿닥터'는 오는 8월 5일 밤 10시 첫 전파를 탄다.



이금준 기자 music@
사진 정준영 기자 j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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