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손현주가 상처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고백했다.

손현주는 3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숨바꼭질'(감독 허정)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사실 내가 상처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손현주는 "내가 잘 다친다. 연극을 하다가는 턱뼈 자체가 다 부서졌고 지금도 턱 안에 빼지 않은 철심이 있다"며 "턱과 모든 뼈가 한참 전에 부서져서 되도록이면 발음을 똑바로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 번은 턱이 부러지고 2005년도에는 다리가 부러졌다. 이번에는 세 손가락이 샤시 문에 찧었는데 뼈가 나간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손현주는 또 "(뼈가 부러지면) 처음에는 불에 덴 거처럼 아프다가 점점 고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가운데 손가락이 나간 거 같더라"며 "양수리 읍내 병원에 갔는데 뼈가 부러진 건 아니고 손톱이 빠졌다더라. 상처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숨바꼭질'은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가장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로 손현주, 문정희, 전미선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8월 14일.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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