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디스플레이의 8세대(유리기판 규격 2200㎜X250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이 내년 하반기 양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1일 파주공장에서 8세대 OLED 생산라인의 성공적인 구축을 기원하는 장비 반입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인재 파주시장을 비롯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정철동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 석호진 노동조합 위원장 등 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또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마츠모토 요시히사 이데미츠 코산 부사장, 미하엘 그룬트 한국 머크 대표이사 등 주요 협력사 임직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 2월에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클린룸 공사 등을 거쳐 이번에 그 첫번째 생산장비를 입고하게 된 8세대 OLED 생산라인은 앞으로 후속 장비의 입고 및 시험생산 과정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양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약 7000억원을 투자한 해당 라인은 월 2만6000장(유리기판 투입 기준)의 생산 규모다. 55인치 등 대형 TV용 OLED 패널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한상범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55인치 OLED 패널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서 신규 라인의 내년 하반기 양산을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처음 가는 길이라 쉽지 않겠지만 협력사들과 힘을 합쳐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OLED TV는 내년에 40만대 수준에서 2017년에는 900만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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