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대한체육회가 역도 대표팀에서 불거진 성추행 의혹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다.

대한체육회는 1일 보도 자료를 내고 "최근 발생된 역도 국가대표감독의 여자 선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역도연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지난달 31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해당 감독에 대해 1개월 보직해임을 결정, 진상조사 후 징계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한 뒤 사실 여부에 따라 강도 높은 처벌도 불사하겠단 입장이다. 대한체육회는 "연맹의 조사결과를 지켜본 후 해당 사건에 대한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엄정한 조사 및 제재 등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현재 선수들의 인권을 가장 우선시하고 선수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선수 폭력 및 성폭력과 관련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선수보호에 무게를 두고 진상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대한체육회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선수 및 지도자, 체육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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