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라그룹의 유통부문 계열사인 한라마이스터는 미국의 자동차부품 유통업체인 OSPS(One Stop Parts Source)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한라마이스터는 최종 실사를 거쳐 지난 1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산타아나 본사에서 OSPS와 자산 양수도 계약서에 서명 및 대금지급을 통해 인수를 확정했다.

OSPS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직영 및 프랜차이즈 유통거점을 확보해 브레이크 등 샤시류 중심의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약 5000개 정비업체와 공급계약을 맺고 있으며, 빠른 시간 내(Hot-shot)에 부품을 배송하는 시스템이 특장점이다.

한라마이스터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내 애프터마켓(자동차 출고 후 부품 공급 시장) 부품 소매 유통망에 진출, 기존 현지법인과의 시너지를 통해 미국 내 부품 유통망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라마이스터는 자회사인 우리만을 통해 미국 내 애프터마켓용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만도의 국내외 공장에서 자동차부품 유통을 전담하고 있는데, 미국-유럽 자동차 메이커에 대한 부품 공급이 늘어나면서 현지 애프터마켓 시장 진출을 확대함으로써 ‘자동차부품의 글로벌 유통-서비스 리더’라는 비전을 향해 투자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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