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영국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올해 상반기에 흑자 전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RBS는 올해 상반기 5억3500만파운드(약 8억9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20억파운드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전문가들의 순익 전망치 6억500만파운드에는 못미쳤다.

RBS는 상반기 실적 발표와 함께 6월에 사임한 스티븐 헤스터 전 최고경영자(CEO)를 대신해 로스 맥이완(Ross McEwan)를 새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맥이완은 10월 1일부로 정식 CEO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지난해 RBS가 소매금융 부문을 강화할 때 호주 카먼웰스뱅크오브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영입된 인물이다.

영국 정부는 RBS에 소매부문 강화를 요구해왔다. RBS가 CEO 교체를 통해 투자은행(IB) 중심에서 소매금융 강화로 본격적인 방향 전환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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