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구글이 분실 휴대폰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주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4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들은 최근 구글이 자사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위치를 추적해 찾아주는 기능을 새로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능은 지난 2011년 애플이 선보인 '내 아이폰 찾기'(Find My iPhone)와 유사한 것이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에서 기기를 찾아주는 기능과 함께 스마트폰내 저장해놓은 데이터를 보호하는 장치를 대폭 강화한 새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매니저'를 공개하고, 이달 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능은 스마트폰이 소파 쿠션 사이에 끼어있는 등의 이유로 위치를 찾지 못할 때 벨소리를 작동시켜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줄 뿐아니라 식당 등에 놓고 나왔을 때도 실시간으로 지도서비스에서 스마트폰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이와 함께 분실한 스마트폰을 찾지 못했거나 도난당했을 때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각종 개인정보를 원격으로 삭제해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구글 측은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2.2 이상 버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며 "다만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계정에 등록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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