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골랐다.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홈런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해 종전 0.283였던 시즌 타율은 0.281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랜스 린을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패스트볼-슬라이더 조합에 배트를 헛돌렸다. 3회 1사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풀카운트에서 시속 93마일의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6회 주자 없는 1사에서 패스트볼에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8회 2사 2, 3루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슬라이더에 속지 않았다. 후속 하비에르 파울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진루는 없었다.

신시내티는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의 5이닝 7실점 부진 속에 2-15로 졌다. 반면 추신수를 꽁꽁 묶은 린은 8이닝을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3승(5패)째를 올렸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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