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설경구가 '미남 배우' 정우성, 다니엘 헤니와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설경구는 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감시자들'에서 정우성과 연기하고 '스파이'에서 다니엘 헤니와 연기한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숨 막힌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제작보고회나 기자간담회 할 때 숨이 막힌다"며 "두 사람이 느낌이 비슷하다. 정우성한테 헤니랑 코미디 한 번 해보라고 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설경구는 "멀쩡한 두 사람이 찌그러져서 코미디를 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아내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첩보액션영화다.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에서 호흡을 맞춘 설경구와 문소리의 코믹 연기 변신과 다니엘 헤니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스파이'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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