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태와 관련 "국기를 흔들고 역사를 지우는 일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중요한 사초가 증발한 전대미문의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추구해 갈 새로운 변화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정리하고 기본을 바로 세워서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고 바른 가치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최근에 알려진 사건들만 보더라도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잘못된 일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대화록 실종뿐 아니라 원전 비리 문제도 이 같은 취지에서 잘못된 관행이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박 대통령은 "안전에 대한 기본수칙을 안 지켜서 발생하는 수많은 인재들과 기업이 고위공직자와 결탁해서 거액을 탈세하는 등 잘못된 일들이 과거부터 계속 이어져 왔는데 이것 또한 우리가 새롭게 고치고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십년 간 축적돼 온 이런 잘못된 관행들과 비리, 부정부패 등을 바로 잡아서 맑고 깨끗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그래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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