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삼일공고)이 중국 장쯔강 퓨처스 2회전에 진출했다.

7일 중국 장쯔강 스포츠센터 테니스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1차전에서 인도의 비랄리 무르게산을 2-0(6-4 6-3)으로 완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다음 상대는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한 중국의 슈이 류다.

정현은 지난달 초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하며 일약 한국 테니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다음 달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투어 250시리즈 말레이시안 오픈에 출전한다.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세계 상위권 선수들과 자웅을 겨룰 기회를 얻었다.

한편 정현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임용규(한솔제지)와 나정웅(부천시청)은 각각 팅유창(중국)과 친예호(대만)를 꺾고 2회전에 안착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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