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보라 인턴기자]'가자, 장미여관으로'의 주연을 맡은 성은채가 함께 출연한 여민정의 노출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성은채는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 (감독 신정균) 제작 보고회에 참석해 "여민정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성은채는 "영화 개봉에 앞서 모든 관심이 여민정에게 쏠리고 있는데 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는 오히려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주목 받는 건 좋은 거라고 생각하지만 여자로서는 (여민정이)걱정된다. 언니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신정균 감독 역시 "노이즈마케팅이라는 비난이 많은데 배우라면 자신을 알리려는 욕망이 있지 않냐. 이 자체로 손가락질을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성은채는 '가자, 장미여관으로'에서 뿌리칠 수 없는 성 상납 제안을 받아들인 인기 여가수 사라 역을 맡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한편 '가자, 장미여관으로'는 한국의 에로티카의 장인 마광수의 대표시집인 '가자, 장미여관으로'를 원작으로 연예계 성상납 문제를 날카로운 시각으로 파헤친 작품이다. 오는 14일에 개봉 한다.



이보라 인턴기자 lee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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