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10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을 찾아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회 동북아역사왜곡특위 위원이기도 한 안 의원은 이날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역사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없는 국가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일본 정부가 지금이라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복 이후 지금껏 그리고 (위안부 관련) 증언이 쏟아진 이후에도 일본 정부는 단 한 번도 사죄를 한 적이 없다”면서 “오히려 잊을만하면,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망언이 이어진다. 또 왜곡된 역사를 후손들에게 가르친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나라 대통령과 정부, 정당 차원의 정책적 노력도 꾸준히 필요하다”면서 “할머니들의 아픔은 개인의 상처가 아니라 우리 역사에 새겨진 상처다. 국민적, 시대적 아픔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저 역시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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