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2주째 하락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오름폭은 크게 축소됐다.

11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원 상승한 ℓ당 1950.28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넷째 주 이후 11주 연속 상승세지만 오름폭은 최근 9주 내 최저 수준이다.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57원 내린 2027.98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에도 1.19원 하락, 10주 연속된 상승세를 마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1996.82원), 경기(1957.36원), 강원(1955.61원), 세종(1953.00원) 순으로 비쌌다. 가장 저렴하게 휘발유를 판매한 지역은 대구로 ℓ당 가격이 1927.66원으로 집계됐다.

셀프주유소와 비셀프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 차이는 ℓ당 37.88원으로 나타났다. 셀프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18.13원, 비셀프주유소의 판매가격은 ℓ당 1956.02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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