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1880선 초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82포인트(0.04%) 오른 1881.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878.50으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이후 반등하며 1880선 중반에서 강보합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 장중 한때 1878.33까지 밀리며 하락전환 하기도 했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 각각 3억원, 28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기관이 홀로 275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79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 지수는 혼조세다. 철강·금속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와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 등은 1% 미만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의약품과 음식료품은 1% 이상 밀리고 있다. 비금속광물과 보험, 증권, 섬유·의복, 건설업, 종이·목재, 서비스업, 통신업 등은 1% 미만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포스코(1.85%)와 SK하이닉스(1.69%), 기아차(1.17%), 현대차(0.90%), 삼성전자(0.41%) 등이 상승세다. 반면 신한지주(-0.74%)와 LG화학(-0.52%)은 하락하고 있고 삼성생명은 전거래일과 같은 1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없이 249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491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장중 하락전환하며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36포인트(0.61%) 오른 551.57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15원 오른 111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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