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한재림 감독이 배우 이정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재림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관상'(감독 한재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정재를 원래 좋아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그는 "그 전부터 너무 좋아했는데 수양대군 역할을 생각하다가 좀 더 나이도 실존인물처럼 서른 일곱 정도 되고 야망도 있지만 천박하지 않은 인물을 원했다"고 밝혔다.

한재림 감독은 또 "태어날 때부터 기품이 있는 그런 역할이 어울리는 배우로 누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영화 '하녀'가 떠올랐다"며 "그 모습이 사극으로 온다면 새로울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그리고 김혜수까지 환상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낳았으며 이들이 만들어낼 연기 앙상블이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한편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관상'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