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새누리당은 14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제 7차 실무회담 결과에 대해 "그동안 신뢰와 원칙을 대북정책의 첫번째로 강조해온 박근혜정부의 대북관이 그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남북은 합의문에 개성공단 유사사태의 재발방지와 관련해 어떠한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음이 없이 남측 인원의 안정적 통행, 북측 근로자의 정상출근, 기업재산의 보호 등 공단의 정상적 운영을 보장한다는 문구를 담아내 재발방지를 명확히 했다"면서 "혹시라도 개성공단이 문을 닫는 최악의 상황을 막고자 협상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보여준 유연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성공단의 재가동이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갈 남북관계의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면서 "개성공단의 재가동을 계기로 남북 당국은 앞으로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 이산가족문제를 비롯한 각종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 또한 조속히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남과 북의 화합과 협력, 평화와 상생의 상징과도 같은 개성공단은 이제 다시는 정치, 군사적인 이유로 문을 닫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은 다시 힘차게 돌기 시작하는 개성공단이 하루 빨리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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