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금호건설이 서울 은평구 신사동 산새마을에 새로운 벽화 명소를 조성 중이다.

소셜네트워크 활용 능력이 뛰어난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발된 금호건설 파블로(파워블로거 줄임말) 20명과 미술전공 및 벽화동아리 소속 대학생 30여명이 벽화 프로젝트에 나선 것.

2009년 6월, 1기를 시작으로 현재 9기까지 파블로 참여 대학생 수는 150명에 달한다. 이들은 기업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한 뒤 이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특히 금호건설은 연 2회 대학생 홍보대사를 모집해 활동 중이다. 동절기에는 플리마켓 , 집수리 등의 봉사활동, 하절기에는 벽화거리 조성 프로젝트를 맡는다. 이중 벽화거리 프로젝트는 노후화된 지역을 직접 찾아 벽화거리를 형성함으로써 침체된 마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함을 제공할 뿐 아니라 관광 명소로 만들고 있다.

파블로 9기에 활동 중인 김승환(세종대학교 건축공학4) 학생은 “대학생활 동안 참여한 대부분의 봉사활동이 일회성에 그치는 반면 금호건설 벽화조성 프로젝트는 60일간 장소선정을 시작으로 기획, 주민들과의 협의, 벽화그리기 등을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 활동을 통해 금호건설 이미지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금호건설이 벽화명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서울 은평구 신사동 산새마을 /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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