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그룹 계열사 KTH가 스마트폰으로 고궁 문화답사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궁’을 새롭게 단장해 출시했다.

19일 KT에 따르면 KTH는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4대궁 발권 서비스 앱 ‘모바일 궁’을 문화답사 미션 체험기능을 추가해 내놓았다. 최근 가족 여가시간이 확대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현장 체험학습 기회도 늘어나면서 문화재 답사 수요가 커진 것에 부응했다.

새단장한 모바일 궁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 올레마켓, T스토어 등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또 아이폰용 앱에서도 기존의 4대궁 관람권 발권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궁 앱은 현장에서 줄을 서 관람권을 구매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예약 발권 후 게이트에서 바로 바코드만 찍으면 입장할 수 있다. 또 유적지 내에 주요 지점마다 미션 문제를 제시해 어린 학생들의 적극적인 현장 체험을 유도하는 등 ‘놀면서 공부하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다. 문제를 풀 때마다 스탬프나 훈장 등 보상이 주어지며, 미션 경쟁을 통해 승부를 펼칠 수 있어 인기 TV프로그램인 ‘런닝맨’처럼 게임하듯이 즐기도록 만든 점이 특징이다.

현재 덕수궁과 경복궁에서 모바일 발권 및 미션 수행하기가 가능하며 앞으로 창경궁, 창덕궁 등 주요 궁과 다양한 문화유적지·명소까지 관람권 구매 및 미션 체험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민 KTH GIS사업본부장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한 요즘 어린이들이 문화재를 보다 친숙하게 체험하고, 인기 TV 예능프로그램의 주인공처럼 미션을 수행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다양한 문화재를 체험하려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모바일 체험학습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