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동차 산업 근로자 약 3만명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19일(현지시간) 남아공 언론에 따르면 자동차 조립공장 근로자 3만명은 이날부터 약 14%의 임금인상과 의료 혜택, 탄력적인 근무 교대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남아공 최대 노조인 전국금속노조는 고용주 측과의 임금 협상이 현재 중단된 상태라며 파업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용주 측은 6%의 임금 인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파업으로 도요타, BMW, 폴크스바겐, 포드 등 남아공에 자동차 조립라인을 둔 글로벌 자동차 제조 회사가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남아공 자동차산업협회는 이번 파업으로 하루 약 7억랜드(약 84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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