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안전행정부는 고졸 출신 공무원들에 대한 대학교 학비 지원을 늘린다고 20일 밝혔다.

안전행정부는 올해부터 학사 학위가 없는 52세 이하 국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국내 대학 학사 야간 과정의 학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현재 11명이 야간 대학에 진학 중이다. 안행부는 내년에는 이를 6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대 5년간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평균 75점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한다. 졸업후 훈련기간의 50%를 의무 복무해야 한다.

안행부는 지난해부터 실시된 지역인재 9급 추천채용제를 통해 공무원이 된 고졸 출신들이 연 100여명이상에 달해 야간대학 과정 학비 지원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승호 안행부 인사실장은 "고졸 출신 대학 지원 과정을 통해 유능한 고졸자들이 공직에 많이 들어오고, 능력 발전의 기회를 갖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학력ㆍ스펙에 상관없는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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