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SGA는 자회사 레드비씨가 국내 벤처캐피탈 엠벤처투자와 이노폴리스 등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해 코스닥 상장을 본격 준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은 KIF(KOREA IT FUND)를 대상으로 한 40억원의 레드비씨 자체 투자유치와 SGA가 보유한 10억원 상당의 레드비씨 지분매각 대금까지 총 50억원이다.

레드비씨는 SGA가 지난 2009년 차례로 인수한 서버보안업체 ‘레드게이트’와 전자문서 전문업체인 ‘비씨큐어’가 지난해 합병한 회사로, 서버보안과 전자문서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102억원, 영업이익은 6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올해 기존 사업 분야에서 50%이상 실적 향상을 이루고 신규 솔루션 출시 등을 통해 총 180억원의 매출과 1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GA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에서 비상장사인 레드비씨의 지분가치를 150억원으로 평가 받았다"며 "기관투자자로부터 사업의 성장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드비씨는 전자문서 생성, 보관, 유통솔루션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주민등록등본 등을 발급해주는 정부민원포털 ‘민원24’를 구축 운영해왔다. 또 보안에 기반한 전자문서보관센터 구축, 증권사 모바일 계좌개설시스템, 전자문서를 유통하는 #메일 서비스까지 전자문서에 관한 모든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