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지마 화산 폭발(출처: NHK)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후지산 이상 징후에 따른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9일 일본 현지 언론들은 후지산 인근의 미세 먼지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호수 수위가 낮아지는 등 분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후지산에 하루 최대 150회 이상 미세 지진이 발생했다. 후지산 호수인 가와구치호의 수위는 3m나 낮아진 상태다.

이에 일본 기상청이 "대규모 분화의 전조는 아니다"며 불안감 해소에 나섰지만 시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일부 지진 전문가들은 후지산에 발생한 현상을 두고 지난 1707년 이후 약 300년 만의 후지산 폭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후지산이 분화되면 약 100㎞ 떨어져있는 도쿄 전 지역에 2~10㎝의 화산재가 쌓이는 것으로 추정돼 사실상 도시 기능이 마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중앙방재회 후지산재난지도검토위원회는 후지산이 1707년에 일어난 수준으로 분화할 경우 최대 2조5000억엔(약 29조5000억원)의 경제적 피해가 생길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지난 5월 창간된 융복합 미래 기술 매거진 테크 앤 비욘드는 창간호에서 올해 후지산이 폭발한다면 8월 16~30일 사이에 폭발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다만 테크 앤 비욘드는 후지산의 폭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후지산 폭발이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편서풍 지대인 동북아시아의 위치상 아주 미미할 것"이라고 봤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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