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카와 아키라 라인주식회사 대표가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라인 컨퍼런스 '헬로 프렌즈 인 도쿄 2013'에서 단상에 올라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다국적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서비스 출시 26개월 만인 21일 전 세계 가입자 수 2억3000만명을 돌파했다.

네이버(대표 김상헌) 일본 법인인 라인주식회사는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라인 컨퍼런스 '헬로우 프렌즈 인 도쿄 2013' 기조연설에서 라인의 전 세계 가입자 수가 2억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라인은 모바일 기기나 컴퓨터를 통해 가입자들끼리 무료로 음성통화나 메시지 교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1년 6월 출시됐다.

라인은 서비스 출시 25개월 만인 지난 4월 전 세계 가입자 수 2억명을 달성한 데 이어 한 달만에 추가로 3000만명을 확보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시간당 6만3000만명의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는 셈이다.

라인은 해외 진출 거점인 일본 지역 외 대만과 태국, 유럽 지역에서도 빠르게 가입자 수가 늘고 있다. 일본 지역에서는 현재 4700만명이 라인을 이용하고 있다. 대만과 태국 가입자 수는 각각 1700만, 1800만을 돌파했고, 유럽권에서는 스페인 가입자 수가 1500만명을 넘어서며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

라인주식회사에 따르면 라인에 연동한 서비스도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라인게임은 21일 현재 누적다운로드 1억9000만건을 돌파했고, 라인 카메라는 누적 다운로드 4800만건을 웃돌았다.



도쿄=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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