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만도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을 무분규로 최종 타결했다.

만도 노동조합은 22일 전체 2138명의 조합원 가운데 1954명이 투표에 참여, 71.1%의 찬성률로 임금교섭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특별격려금 320만원을 포함한 730만원과 성과급 150%, 기본급 월 7만9500원 등을 지급한다.

만도는 1987년 노조 설립 이래 2008년과 2009년 두 차례를 제외하고 매년 줄파업을 치른데다, 지난해 금속노조 만도지부의 주도로 44일간 파업에 시달렸다. 그러나 작년 파업 직후 기업노조인 만도 노조가 새롭게 출범하며 임금교섭을 무분규로 타결했다.

성일모 만도 대표이사는 "회사 안정과 발전이 곧 전 직원들의 고용안정이라는 점에서 결국 노사의 목표는 같다"며 "이제 노사가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병옥 만도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함께 상생 발전해야 한다'라는 공동체 인식을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답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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