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모든 업종이 그렇지만 주점창업은 특히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주점의 주 고객층인 20~30대들은 과거와 달리 술을 마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특별한 재미를 찾아 술집을 찾는다.

때문에 상권과 점포가 성패의 절대적인 조건이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아이템 경쟁력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이 주점창업에 있어 더욱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론칭한 이색주점 ‘남녀혼탕’은 색다른 재미와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트렌드 주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 주점은 이름 그대로 대중목욕탕을 콘셉트로 한 테마주점이다. 파격적인 인테리어와 소품들로 보는 재미를 살렸다. 여기에 DJ부스와 화려한 조명 장치 등을 더해 클럽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젊은 고객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또한 전문 요리연구가들의 다양한 레시피를 바탕으로 한 수준 높은 안주요리를 선보임으로써 먹는 재미까지 더했다. 최근 오프한 프랜차이즈 남녀혼탕 ‘천안 신부점’의 경우 젊은 여성 고객들이 몰리는 부킹술집, 헌팅술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연일 매출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주점 ‘남녀혼탕’은 주점창업을 계획 중인 예비창업자들이 주목해 볼만한 블루칩으로 평가된다. 본사인 ㈜레드커뮤니케이션이 수개월의 연구를 거쳐 기획한 남녀혼탕은 일산 직영점을 시작으로 6월부터 매월 신규 매장을 개설하고 있으며, 전 가맹점을 본사 직영 시스템으로 운영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남녀혼탕의 본사 관계자는 “주점창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수익성에 역점을 두고 브랜드를 기획했다”며 “본사는 올해 5개 정도의 가맹점만을 제한적으로 개설, 운영함으로써 브랜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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