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23일 방한 중인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비무장지대 내 평화공원 조성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평화공원이야 말로 남북 화해 분위기를 만드는 시작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비무장지대는 매력이 있는 국제적인 쉼터이자 남북평화의 공간으로서 큰 의미가 있는 만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 총장은 "평화공원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실천과제의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면서 "남·북한 사이에 합의가 이뤄져 진행된다면 UN차원에서 돕겠다"고 답했다.

UN 사무총장이 한국인이어서 한국 젊은이들이 국제기구 진출에 관심이 높다고 정 총리가 말하자 반 총장은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젊은이들의 국제기구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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