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그녀의 신화'의 최정원이 희망을 향한 당당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26일 밤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에서는 퇴사를 종용하는 서현(손은서 분)에게 자신의 뜻을 내비치는 정수(최정원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현은 정수의 등장으로 위기감을 느끼는 상태. 정수는 "회사를 나가달라"는 서현의 말에 "신화그룹을 떠날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가방 디자이너를 향한 꿈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현재 정수는 가방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꿈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중. 그는 학력도 돈도 배경도 아무 것도 내세울 게 없지만 소용돌이치는 운명과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명랑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정원은 신화그룹에 입사, 뒤바뀐 운명 속에서도 꿋꿋하게 나아가는 정수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삶의 치열함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정수 캐릭터가 최정원의 열연으로 인해 더욱 빛이 나고 있는 셈이다.

시청자들 역시 최정원에게 호평을 보내고 있다. '최정원의 힘'으로 입소문을 탄 '그녀의 신화'는 종합편성채널이라는 태생적 한계에도 불구, 쟁쟁한 작품들 속에서 그 존재감을 내비치고 있다.

과연 최정원이 진짜 '그녀의 신화'를 이룩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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