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문화 예술 도시 서초’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2년 연속 행복지수 1위’를 축하하는 서초골 문화예술축제가 31일 오후 7시 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3년째인 서초골 문화예술축제는 서초구만의 특화된 문화예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서초구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초골 문화예술축제는 지역문화예술인의 재능기부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이 만들어내는 축제다.

50인조 뮤즈윈드 오케스트라, 임미경 교수, 테너 임웅균 등 서초구 음악인들이 재능을 기부하고 여기에 서초구민의 열정과 의지를 더해 만들어진 축제는 음악을 통해 이웃과 호흡하고 소통하며 기쁨을 나누는 축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날 축제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오페라, 가곡, 가요 등 다채로운 음악이 펼쳐진다.

지난해 열린 서초골문화예술축제

1부에서는 50인조 뮤즈윈드 오케스트라가 맑고 화려한 음색과 다이나믹 하면서도 강렬한 색채로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성악가 테너 임웅균, 소프라노 박정원 교수가 주옥같은 선율을 선사해 가장 위대한 악기인 인간의 목소리를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진한 감동을 전한다.

2부는 국내 최정상 성인가요 가수들이 펼치는 무대이다. 영원한 청춘의 아이콘 남진, 잊혀진 계절의 이용, 갈색추억의 한혜진, 강남멋쟁이의 문희옥,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트롯팝의 장르를 보여주는 숙행, 이별아닌 이별의 이범학 등이 출연, 추억으로 떠나는 음악을 들려준다.

마지막 3부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맨발의 디바 이은미, 록음악의 서정시 부활, 그리고 천년의 사랑 박완규가 출연, 대중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자리를 통해 서초골 문화예술축제를 한층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서초1·2·3·4동 새마을 부녀회가 마련한 먹거리 장터에서는 간단한 음료와 간식도 즐길 수 있는데 다양한 견과류컵, 모듬과일, 떡, 샌드위치, 김밥, 차 등을 정성스럽게 마련, 저렴하게 판매한다.

윤하중 서초1·2·3·4동 주민자치위원회 대표위원장은 "올해 서초골문화예술축제는 클래식, 성악,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하모니를 통해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서초구 문화예술 역량을 과시하고 문화예술의 메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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