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북한 유명 예술인 10여명이 음란물을 제작·판매한 혐의로 지난 20일 총살됐으며 이 중에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옛 연인으로 알려진 가수 현송월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조선일보는 중국 내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은하수 관현악단장 문경진 등이 지난 6월 김정은의 '성(性) 녹화물을 보지 말 것에 대하여'란 지시를 어긴 혐의로 지난 17일 체포된 후 3일 만에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은하수 악단과 완재산 경음악단 소속의 가수·연주가·무용수로 성관계 장면을 촬영해 판매하고 음람물을 시청한 혐의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공개 처형은 은하수·왕재산·모란봉 등 주요 예술단원과 사형수 가족이 지켜보는 데서 기관총으로 진행됐다"며 "사형수 가족은 모두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들은 가수·연주가·무용수로 자신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해 판매하고 음란물을 시청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이 소속돼 있던 은하수·왕재산 악단은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하수 악단은 북한의 '퍼스트 레이디' 리설주가 활동했던 곳이다. 리설주의 개입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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