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신입 구직자 절반 가까이는 중견기업을 목표로 입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마지노선은 평균 2556만원이었다.

29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7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6.2%가 '하반기 중견기업을 최종 취업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중소기업'(28.4%), '대기업'(25.4%)의 순이었다.

이들이 희망하는 연봉의 마지노선은 평균 2556만원으로 집계됐다. 최종 목표기업별로는 대기업이 285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 2525만원, 중소기업 2342만원이었다.

그러나 실제 하반기 입사 지원 계획을 물었더니, 48.3%가 '중소기업까지 취업할 계획이 있다'고 했다. 특히 취종 취업 목표기업이 중견기업·대기업인 구직자의 30.2%고 중소기업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에 지원하려는 이유로는 '적성에 맞으면 규모는 중요하지 않아서'가 50.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빨리 취업에 성공하고 싶어서'(37.7%), '취업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서'(36%), '유망한 기업이면 규모는 상관 없어서'(29.8%), '실무경험을 쌓아 이직할 계획이라서'(28.1%), '자격조건이 덜 까다로울 것 같아서'(26.3%), '대기업에 얽매일 필요가 없어서'(24.6%), '갈 수 있는 대기업이 없을 것 같아서'(22.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중소기업이 지원하지 않겠다는 구직자들은 '복리후생이 별로일 것 같아서'(49.2%, 복수응답), '연봉이 적을 것 같아서'(45.1%), '일자리가 불안정할 것 같아서'(37.7%), '잦은 야근 등 업무 강도가 셀 것 같아서'(27.9%), '목표하는 대기업이 있어서'(21.3%), '알짜 중소기업 정보를 얻기 힘들어서'(17.2%), '추후 이직 시 불리할 것 같아서'(16.4%)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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