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이 내란 음모 등의 혐의로 국가정보원의 압수수색을 받은 가운데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9일 트위터 아이디 cw***은 "이석기 의원과 통진당은 좀 더 소상히 국민 앞에 진실을 이야기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gue***는 "이번 일로 종북세력의 규모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종북세력은 척결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tks***는 "이참에 국내의 종북세력을 발본색원해 국론분열과 세금을 축내는 무리들을 솎아 내길 바란다"고 밝히며 국정원 수사에 지지를 표했다.

반면 일각에선 이번 사건에 국정원의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엔 "국정원이 헌정파괴하고 비리를 저지른 상황에서 거짓 선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로선 증거가 없다. 증거 가지고 말하자. 타이밍이 하필 왜 지금이야, 이 논리로 가야 한다", "음모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 않나" 등의 댓글도 쏟아졌다.

한편 이석기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국정원의 압수수색 절차에 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일단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 이번 일로 이석기나 국정원이나 신용이 바닥이 된 건 마찬가지다. 간첩 내란죄에 대한 진실만을 기다려 보자"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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