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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경제 스포츠 투데이 이보라 기자]개그맨 김준호가 집행위원장을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준호는 29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배님들과 후배들 사이에서 내가 딱 가운데 위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김준호는 "지상파 3사를 비롯해 케이블채널 tvN에서 하는 개그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모든 개그맨들의 꿈이 모두 모여서 한 무대에 서는 것"이라면서 "다들 교류하고 싶은 바람은 있었지만 힘들었는데 내가 '총대'를 메게 됐다"는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이어 "이런 축제를 기획할 수 있도록 많은 선, 후배님들이 도와주셨다. 특히 이번 축제 명예위원장을 맡으신 전유성 선배님은 축제 슬로건을 비롯해 노래, 캐릭터 제작 까지 도와주셨다"면서 감사함과 존경심을 드러냈다.
앞서 김준호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자진 사퇴할 정도로 이번 축제에 대한 남다른 포부를 내비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 축제의 흥행을 위해 자진 사퇴한 것도 있고 다른 몇몇 프로그램은 잘린 것도 있다"는 '셀프디스'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 축제로 국내 신구 코미디언들과 해외 유명 코미디언들이 참가해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특히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공중파 3사와 케이블채널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진들이 대거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한편 총 7개국 17개 팀이 참석하는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부산바다 웃음바다'를 주제로 8월 29일 개막해, 9월 1일까지 총 나흘간 진행된다.
이보라 기자 lee113@
사진=정준영 기자 j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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