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라남도와 경상남북도는 오전 중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전라남도와 경상남북도는 비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경남 남해안은 밤 늦게 다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께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에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에는 낮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며, 서해안과 내륙 일부지역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낄 전망이다.

강원도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오후 한때와 늦은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남 남해안은 오늘 오전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0도로 중부지방은 어제와 비슷하겠으나, 남부지방은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 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동해 먼바다에서는 2.0~3.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1.0~2.5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31일) 해안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콩레이는 오전 3시 기준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230㎞ 부근 해상에 도달했으며, 현재 11㎞/h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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